여행

팝마트 홍대(POP MART)

세 모 2022. 12. 12. 22:31

팝마트!

홍대 팝마트

사람들은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 다른 것에 눈을 돌린다. 취미로 스키를 탄다던지 스킨스쿠버다이빙을 한다던지 또는 기타를 치거나 노래를 부를 수도 있겠다. 그중에서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게 아닌 원하는 것을 구매하는 쇼핑도 있을 것이다. 바로 피규어 시장! 예전에도 피큐어는 존재 했었다. 필자도 어렸을 때 드래곤볼 시리즈 피규어를 모아 본 적이 있었다. 베지터 손오공 피콜로등등 중국에서 만든 고무 냄새 많이 나고 몇번 가지고 놀다보면 페인트가 다 벗겨져서 살색이 되는 그런 퀄러티의 피규어였다. 

오랫만에 홍대를 찾았다. 저녁식사를 하고 홍대를 거닐던 중 팝마트! 저건 뭐지? 뭔가 피규어피규어 느낌인데 크기가 예사롭지 않다. 뭔가에 홀린 듯 매장에 들어서게 되었다.

우주인 같은 피규어는 무려 100만원이 넘는다. 일부러 저게 무슨 피규어인지 검색해 보지 않았다. 정말 저정도의 상품성이 있어서 150만원에 파는건지 의문이다. 당신이라면 150만원을 주고...

우주소녀 피규어

매장 규모가 상당하다. 홍대 메인거리에 3층 규모의 POP MART매장! 

판매구조를 보니 위에 피규어를 전시해 놓고 내가 원하는 피규어를 사는게 아니라 랜덤 박스를 구매하는거다.

문제는 그 안에는 어떤 피규어가 들어 있을지 모른다. 어렸을 때 치토스를 먹으면 들어 있는 따조 같은 느낌이랄까? 이렇게 궁금증과 럭키박스 형태의 판매가 먹혀 들어간 것 같다. 나도 순간 살 뻔 했다.

신상 DOCKOO

이렇게 쇼케이스안에 9개 피규어가 있고 필자는 6번째 맥주 머리띠 오리가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하자. 하지만 난 저 피규어를 특정해서 살 수가 없다. 밑에는 피규어 박스가 있는데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른체 사는 것이다. 

그래서 웃지못할 풍경이 펼쳐지는데 계산대 앞에서 50%는 다 박스를 개봉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같이 10개정도의 피규어가 쇼케이스에 있다.
5번피규어 너로 찜!
우주 스누피

 

따조

판매 전략은 정말 인정 안할 수가 없다. 대략 50종류 이상의 쇼케이스가 있었던거 같다. 마블과 DC코믹스도 있었던 것 같다. 왜 사진을 안 찍었지? 화려한 조명 옛 추억을 당기는 묘한 마법에 걸려 지갑이 열릴 수도 있으니 방문 전 마음을 굳게 먹고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