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세 모 2022. 10. 31. 16:25
 세계사! 뭔가 거창하고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만 같은 주제를 독자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테마에 녹여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2020년은 정말 전 세계 모든이들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는 年이 될 것 같다. 나 또한 현장에서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보통 1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가까운 제주도 또는 근교로 여행을 가는데 2020년에는 집 회사 밖에 기억이 없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였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30개 도시를 통해서 그 도시마다 품고 있는 역사를 쉽게 설명하고 있어 나같은 공대생에 역사에는 하나 관심없던 사람도 하루에 도시1개씩 읽다보면 어느새 세계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물론 세계사 지식은 덤이다. 고대도시 바빌론부터 현대도시의 끝판왕 싱가포르 두바이까지 점심먹고 커피한잔 먹으면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사실 모든 도시가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앞 부분의 나오는 바빌론이나 테오티우아칸 이런 도시들은 이름만 들어 보았지 현존하지는 않는 고대 도시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사이사이에 삽입된 그림이나 사진들로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가지 아쉬운점이라고 하면 책 저자가 일본인이여서 어떤 도시 사이즈를 비교하는 예시가 나올 때 일본의 현을 기준으로 말한다던지하여 한국독자로서는 바로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식 이를테면 '여의도의 몇배'정도로 번역을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도시가 발전하는데 있어 지정학적인 요소가 중요하다는 것과 또 민중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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