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프리미어 프로

세 모 2022. 10. 25. 21:53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올때 쯤 유튜브를 보는게 생활이 된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예전에도 간간히 유튜브를 시청하긴 했으나 누군가 이거 재미 있다고 보내주면 잠깐 보는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유튜브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유튜브를 전문적으로 하고 거기에서 창출되는 수익으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한번 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유튜브를 배워볼까? 핸드폰이 있으니 동영상을 찍는거는 됐고 그러면 그다음에 뭘 해야 되지? 업로드를 하면 되지 않을까? 잠깐, 업로드 하기전에 편집을 해야 되잖아. 이런 생각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였다. 요즘은 직업의 연속성이 과거보다 줄어들고 평생 직장의 개념도 많이 사라지고 있다. 나도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서 다가오는 미래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면서 나만의 발자취를 인터넷 세상에 남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 책은 프리미어 프로라는 편집프로그램에 대하여 초보자도 싶게 이용 할 수 있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프로그램 사용 설명서 같은 느낌이였다. 그래도 곳곳에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용어 설명 이를테면 화소, 픽셀, HD, 4K, 프레임, 인코딩 등이 잘 설명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이 책과 함께 영상을 자르고 자막도 넣어보며 색깔도 바꿔보는 작업을 하였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내가 촬영한 영상이 잘 편집되어 마무리되니 그 성취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 무언가를 배우고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재미 있는지 오랫만에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