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의 시작과 함께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주식시장이 붕괴하였고 이에 전세계적으로 각종 부양책과 더불어 금리인하 및 돈풀기에 다시 주식시장은 황금기를 맞게 되었다.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이 없던 나도 코로나의 종식을 기대하며 주식에 발을 딪었지만 생각만큼 수익이 나지 않거나 오히려 손실이 발생했다. 그래서 투자는 생각처럼 되는게 아닌것을 깨닫고 그래도 최소한의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나를 훈련시키자는 명목으로 이책 저책을 읽게 되었고 이 책도 그 중 한권이였다. 매스컴에서는 각종 종목 추천이나 예능과 접목시켜 흥미위주의 이야기만 만들어 내고 있었고 정작 기본을 알려주거나 배울 수는 없었다. 20대때 학부생때 경제 및 경영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던거에 약간의 후회와 함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이책을 선택했다. 저자는 명문대 출신 공학사지만 뒤 늦게 경영학을 전공하여 이쪽으로 커리어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각종 이력들이 화려한 경제 앨리트였다.
저자는 기업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나와는 다르게 접근을 하였다. 예를 들면 보통사람의 경우 주식이나 기업에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해당 기업의 연매출이나 순이익을 생각하게 될 것이고 매년 이 수익이 평탄하게 나오는 회사를 투자하고 싶을것이다. 물론 나도 투자에는 보수적인 편이여서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거나 대외적인 이슈로 영향을 받는 기업보다는 매년 적더라도 꾸준히 이익을 내는 회사가 낫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재무제표의 최종 결과치는 사실 기업이 마음만 먹으면 좋게 포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직한 기업은 수익이 잘 나지 않더라도 사실 그대로 반영을 하겠지만 이렇게 되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려 융통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질 뿐만아니라 투자자의 눈치도 보게 되므로 규모가 작은 기업일 수록 계속적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은 한번쯤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경기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데 안 좋을 때 손실을 적게내려고 노력하는 회사를 좀 더 집중해서 눈여겨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영쪽을 따로 배우지 않았지만 저자의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우량하고 건실한 기업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게 된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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